'재활용 대란' 해결, 금주 초 고비

'재활용 대란' 해결, 금주 초 고비

2018.04.08.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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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3천여 곳 재활용업체들이 참여하는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이 폐비닐 등 재활용 자원의 수거 정상화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이번 주초가 '재활용 대란'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연맹 측은 "즉시 수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선 아파트와 직접 계약을 맺은 일부 업체들이 아직 정상화에 나서지 않은 상황이라 현장에서 체감할 만큼 정상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지난 6일 전국 17개 시·도 환경국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자체별로 재활용 쓰레기 거부 사태 해결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원순환단체총연맹 측도 아직 수거 정상화에 미온적인 비회원사를 상대로 협의·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맹에 속하지 않은 업체들은 재활용 쓰레기 수거 동참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생활 쓰레기 처리 책임을 져야 하는 지자체들도 아파트와 민간 재활용 업체들 간 중재 역할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수거 적체가 해결되지 않은 곳이 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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