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어선 3척, 밧줄 끊어져 표류

서해 남부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정박 어선 3척이 묶여있던 밧줄이 끊어져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응항에서 정박 중인 13t급 어선이 정박용 밧줄이 강풍으로 끊어지면서 함께 묶여있던 어선 2척과 함께 표류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비응항에서 멀어지는 어선들을 결박해 견인했으며 배 안에 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초속 25m의 강풍과 3∼4m의 높은 파도 때문에 정박용 밧줄이 끊긴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