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구제역 발병에 충남북 바짝 긴장

A형 구제역 발병에 충남북 바짝 긴장

2018.03.28.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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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에게는 백신 접종이 전혀 안 된 구제역 유형이 처음으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죠

충청남북도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함께 긴급 예방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에는 O형과 A형 등 모두 7가지가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유형은 우리나라 소에서 2010년과 지난해 등 두 번 발생했지만 돼지에서는 처음인 A 형입니다.

충청권 지역은 아직 발병하진 않았고 A 형이 발생한 김포와는 거리가 다소 멀긴 하지만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기로 전염돼 전염력이 높은 데다 충청지역에는 1500여 농가에서 290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영철 / 충북 옥천군 : 평상시에도 방역 철저히 하지만 외출 자제하고 소독 철저히 하고 그런 방법밖에 더 있겠어요 .백신하고 ... 걱정이죠.]

충남도 방역당국은 돼지 전 농가 1235 농가의 227만 6천 마리에 대해 'O+A형' 예방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충북도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긴급 예방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예방백신 물량이 달려 일단 어미 돼지부터 접종에 들어갔고 부족한 물량은 정부에 지원을 건의한 상태입니다.

[박재명 / 충북도 동물방역과장 : 모돈(어미돼지)을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새끼들은 A 형 항체를 갖고 생산되는 것이죠. 모돈(어미돼지)부터 접종하는 것이 효율적이죠.]

충남북 방역당국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함께 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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