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콜록콜록' 병의원 북적

미세먼지로 '콜록콜록' 병의원 북적

2018.03.26.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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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휩쓴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침과 목 통증은 물론 피부나 눈 가려움증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입니다.

한겨울도 아닌데 환자들로 북적거립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도 많습니다.

이 환자들은 최근 미세먼지에 따른 기침 등의 고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기침이 심하고 목이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박강산 / 청주시 분평동 : 초 미세먼지가 심하다 보니까 목이 많이 칼칼하고 그래서 애들과 같이 병원에서 진찰보고 그러려고 왔습니다.

다른 이비인후과 의원이나 병원들도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환자나 노약자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면역력이 약해져 독감에 걸리기 쉽습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염과 결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현석 / 본 이비인후과 원장 : 야외활동을 안 하시는 게 좋고요. 외출하고 돌아오실 때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도 확실하게 하시고요. 부득이 여행을 떠나실 때는 황사전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다니시는 데 필수적입니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돼 미세먼지로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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