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사받던 광주시 간부 숨진 채 발견

뇌물 수사받던 광주시 간부 숨진 채 발견

2018.03.19.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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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순환도로 1구간의 재구조화 협약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광주시 전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전 광주시청 간부인 60대 A 씨가 광주 북구 대촌동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망원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서류 봉투 안에 가족에게 남기는 말 등을 적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A 씨는 2016년 광주시 모 부서 과장을 지낼 당시 광주2순환도로 1구간 운영업체인 맥쿼리와 민간투자 보증을 위한 재구조화 협약 과정에서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광주2순환도로 1구간 재구조화 협약 당시 광주시는 비용보존방식을 버리고 맥쿼리 인프라의 입장이 반영된 투자비 보존방식으로 협상을 타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외에 윤장현 광주시장의 옛 선거운동 관계자 B 씨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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