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 관리 기술'...베트남 시장 진출

'스마트 물 관리 기술'...베트남 시장 진출

2018.03.16. 오전 03: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K-water가 물관리 경험과 중소 벤처기업의 선진기술을 연계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로 신 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 물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균 1,800㎜로 풍부한 수자원 속에서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와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하고, 물 관리가 제대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고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물 수요는 급증했지만, 공급은 물론 수질과 물 관리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앙 반 땅 / 베트남 지방상수도 부사장 : 누수 문제입니다. 현재 19% 정도가 누수가 되고 있는데 저희가 2020년까지 15%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경우 상수도 보급률은 평균 73%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하수도 보급률은 10% 안팎으로 아주 낮은 실정입니다.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물 관리 정책이 베트남의 당면 과제인 셈입니다.

[김형호 /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 경제발전이 굉장히 빨리 이뤄지고 있는데 이 클린 워터라든지 하수관리 이런 데에는 상당히 뒤처져 있기 때문에 우리 중소기업이 같이 진출을 하면 크게 발전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베트남 물 시장에 소개하고, '베트남 스마트물관리 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해외 판로 확보에 나섰습니다.

K-water 50년 역사의 물관리 경험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연계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해외에서 첫발을 내디디고 본격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물관리 전 과정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기존 기술보다 생산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린 지능형 물관리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겁니다.

[이학수 / K-water사장 : K-water는 이미 구축된 물 산업 플랫폼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물 산업을 발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우리의 물관리 기술이 베트남을 허브로 물 산업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