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제주 대설특보 항공기 결항·피해 잇따라

호남 제주 대설특보 항공기 결항·피해 잇따라

2018.02.04.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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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제주 지역에 내리고 있는 폭설로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와 한파로 하수관 동파까지 이어져 휴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오진 기자!

먼저 항공기 결항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현재 광주 공항 사정이 아주 열악합니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아예 운항을 못 하고 있습니다.

활주로에 눈이 많이 쌓였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전 9시 25분 광주에서 제주로 가려던 티웨이 항공이 결항한 것을 비롯해 오전에 예정된 6편이 모두 운항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주공항은 광주로 가는 항공기는 뜨지 못하고 있고 전북 군산행 항공기도 군산공항 폭설로 어제에 이어 이틀째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은 일부 지연을 제외하고는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바닷길도 일부 통제가 되고 있는데요, 전남 전체 여객선 55항로 92척 중 목포 전 항로와 여수 3항로 3척, 완도 9항로 12척 등 33항로 59척의 운항이 통제 중입니다.

[앵커]
광주 전남 지역은 일부 교통이 통제되고 하수관 동파 등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전남 구례군 성삼재 16km, 진도 두목재 3.5km 구간 도로가 통제 중이며,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2개 노선이 단축 운행하고 있고 4개 노선이 우회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2건의 낙상사고와 1건의 눈길 교통사고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무안군 복지시설의 수도 배관이 얼어붙어 동결로 급수지원을 받기도 했으며, 목포의 한 빌딩은 하수관 동파로 물이 넘쳐 170톤을 배수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123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155개 노선 도로를 제설작업 중이고, 전남은 394명 인력이 장비 300여 대를 동원해 140개 노선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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