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 잇따라

연이은 한파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 잇따라

2018.01.28.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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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와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의 공장 밀집지역에서 불이 나 건물 11개 동이 불에 탔고, 포항에서는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 9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불을 진화하려고 애를 쓰지만 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습니다.

새벽 5시쯤, 인천 대곡동 공장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 11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재 공장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관악구에서는 3층짜리 주택 건물 1층 호프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8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호프집 내부와 집기류가 불에 타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북 포항시 동해면에서도 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빨래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반쯤에는 경남 창원시 진북면 추곡리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하천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어 임야 5천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불이 날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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