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 '사망하기 전까지 기어 다녔다'

고준희 양, '사망하기 전까지 기어 다녔다'

2018.01.19.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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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 '사망하기 전까지 기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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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이 숨지기 전 갈비뼈가 부러진 채 걷지도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경찰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준희 양이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숨지기 직전까지 바닥을 기어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준희 양이 지난해 4월 친아버지 고 모 씨에게 복숭아뼈를 여러 차례 밟히는 등 폭행을 당했고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온몸에 수포가 퍼진 것이 준희 양의 사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준희 양의 사망 시점은 암매장되기 전날인 지난해 4월 26일 아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심각한 폭행과 골절에 이르는 상해 행위가 있었고, 준희 양이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밝힌 뒤 다음 주 중에 친아버지와 내연녀, 내연녀의 어머니를 구속기소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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