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관련 충북소방본부·종합상황실 압수수색

제천 화재 참사 관련 충북소방본부·종합상황실 압수수색

2018.01.15.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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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충북경찰청 수사본부가 오늘 충북도소방본부와 소방종합상황실, 제천소방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사본부는 오전 충북도소방본부 등 3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컴퓨터 본체와 근무일지 등 제천 화재 관련 서류와 집기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번 압수한 소방자료를 토대로 화재 당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초기 대응 부실을 인정하는 소방당국의 자체 조사 결과가 발표된 만큼 현장 지휘관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이나 직무 유기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일 유가족대책위원회에서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구조 초기대응 과정, LPG 탱크 폭발 가능성과 소방대 무선 불통 의혹 등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수사촉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이어 수사본부는 초동 현장 지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제천소방서장 등 소방 지휘관들을 줄줄이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동우 [kim1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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