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파 경보 '사흘째'...횡성 안흥 영하 24.8도

강원 한파 경보 '사흘째'...횡성 안흥 영하 24.8도

2018.01.12.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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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역은 폭설로 애를 먹었는데, 강원지역은 사흘째 이어진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추위가 가장 매서운 강원도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오늘 서울에도 최강 한파가 찾아왔는데 강원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강원도 횡성 안흥지역의 기온이 영하 24.8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또 철원과 평창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23도, 화천과 양구도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도 영서 대부분 지역이 영하 20도를 밑돌았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데요.

하천과 강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구곡폭포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고 철원 한탄강도 얼었습니다.

바람은 강하게 불지 않았지만, 워낙 추워 체감온도도 영하 20도 밑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지역 벌써 사흘째 한파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거나,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될 때 발효되는데요.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곳곳에서 수도관 동파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파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도관에 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눈이 내리지 않은 동해안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산불예방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다행히 주말인 내일 낮부터 한파의 기세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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