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지역 '대구 달성군'...부산 중구 '최하점'

가장 안전한 지역 '대구 달성군'...부산 중구 '최하점'

2017.12.14.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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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대구 달성군이고, 안전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중구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부산은 자살, 전남은 교통사고,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3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별로 7개 분야의 '지역 안전지수'를 공개했습니다.

'지역 안전지수'는 지자체별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의 안전수준을 평가해 1등급에서 5등급까지 계량화한 것입니다.

대구 달성군은 범죄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기초 지자체로 평가받았습니다.

반면 부산 중구는 자연재해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광역 자치단체별로 보면 경기도가 5개 분야에서, 세종시는 3개 분야에서, 서울시는 2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산은 자살, 세종은 교통사고와 화재, 전남은 교통사고,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3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화재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8백여 명 줄었고, 생활안전 분야의 사고 건수도 4만2천여 건 감소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지역 안전지수와 연계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3%는 안전지수가 낮은 지역에, 2%는 전년보다 등급이 나아진 곳에 배정해 안전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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