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 폭행' 10대들에게 징역형 구형

'청테이프 폭행' 10대들에게 징역형 구형

2017.12.12.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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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중학생 5명이 또래 2명을 묶고서 집단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죠.

폭행을 주도한 학생들이 이미 검찰에 기소돼 징역형을 구형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테이프로 손발이 묶인 채 땅에 누워 있는 남학생 2명.

이들을 폭행한 가해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을 저지른 피해자 또래의 10대 5명.

이들 사건은 검찰로 넘겨져 곧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최근 가해 학생 5명 가운데 15살 A 군 등 2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범행을 주도하고 폭행 정도가 심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가해자 A 군 등은 법정에서 집단 폭행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 군 등에게 장기 2년, 단기 1년의 징역형을 구형했고, 다음 주에 법원이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가해자 3명은 소년부로 사건이 넘겨졌습니다.

폭행 가담 수위를 볼 때 처벌보다는 교화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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