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대표 폭행 혐의 피소...국립공원 시설 훼손한 군의원

건설사 대표 폭행 혐의 피소...국립공원 시설 훼손한 군의원

2017.12.10.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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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한 건설사 대표가 골프장 여직원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 태안에서는 군 의원이 소나무 숲을 보호하려고 설치한 울타리 줄을 자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아파트 7층에 매달린 30대 여성이 40여 분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골프장 휴게실에서 여직원에게 다가가 말을 걸더니, 잠시 뒤 손으로 여직원의 턱밑을 때립니다.

이후에도 몇 차례 폭행 시도가 이어집니다.

이 남성은 광주의 한 건설사 대표인 80살 A 씨.

A 씨는 립스틱이 진하다는 이유 등으로 여직원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폭행 혐의로 A 씨를 고소하자 수사에 나섰고 곧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나무 숲을 보호하려고 설치한 울타리가 잘려있습니다.

충남 태안군의회 김 모 의원이 민원 해결차 몽산포해수욕장을 찾았다가, 국립공원 측과 대화가 통하지 않자 과도로 줄을 자른 겁니다.

경찰은 국립공원 측과 김 의원을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충북 청주시 죽림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들을 들이받아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도로 경계석에 부딪힌 뒤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 여성이 7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투신소동을 벌이다 40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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