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영향력' 中 온라인 스타 한국 온다

'4천만 영향력' 中 온라인 스타 한국 온다

2017.12.09.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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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지난달부터 한국 단체관광 금지를 일부 해제하면서 자취를 감췄던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6일 중국 온라인 스타, 이른바 왕훙 20명이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해 방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송세혁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왕훙,

온라인 유명 스타를 뜻하는 신조어로 우리나라의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와 파워블로거를 합친 개념입니다.

관광과 음식 등 분야별 대표 왕훙 20명이 오는 16일 방한합니다.

그동안 한국을 방문한 왕훙은 한 번에 10명 미만이었는데, 인원으로는 이번이 가장 많습니다.

이들 왕훙 한 명당 팔로워는 최소 100만 명 이상으로 모두 합치면 4천만 명에 달합니다.

6박 7일 동안 춘천 남이섬과 경복궁, 남산서울타워 등 한국 주요 관광지를 돌며 인터넷 생중계로 중국 네티즌에게 홍보할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서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도 방문 일정에 포함됐습니다.

[송지훈 / 왕훙 초청행사 주최 회사대표 : (평창올림픽이) 중국에 홍보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많습니다. 왕훙 20명이 와서 4천만 팔로워에게 한 번에 알림으로써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꼽혔던 한국행 단체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가 9개월 만에 일부 해제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중국인 관광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달 중순 한중 정상회담 뒤 한국행 단체 관광이 전면 허용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해빙 조짐 속에 이번 왕훙의 한국 단체 방문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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