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갑자기 닥친 일이라..." 컨테이너로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

[자막뉴스] "갑자기 닥친 일이라..." 컨테이너로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

2017.12.04.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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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공급되는 컨테이너 하우스입니다.

주방과 욕조 시설이 갖춰지고 전기, 가스, 통신 설비도 들어갑니다.

지진으로 주택 피해를 당한 이재민 마을에 개별적으로 설치되지만 포항시는 컨테이너 이주단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지진 발생 이후 이재민 처지로 있던 주민들은 그나마 거처가 마련돼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하우스를 선택하는 상당수 이재민들은 4-5백만 원이 들어가는 주택 철거비용 부담이 힘든 어르신들입니다.

다른 지역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준다 해도 생활터전이 낯설어 살던 마을로 돌아갈 수 밖에 없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컨테이너 하우스 입주 공사는 이번 주부터 본격 실시 되며 지금까지 이재민 47가구가 입주를 신청했습니다.

지진 피해를 본 저소득 고령자층의 주택 재건축이 어려울 것이라는 어두운 관측이 돌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에 집이 부서진 정도에 따라 최대 900만 원과 최대 성금 500만 원을 지원하고 연리 1.5%의 낮은 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지만 별다른 수입이 없는 저소득층 피해자들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취재기자 : 채장수
VJ : 박종률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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