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강에 뜬 전투함...'서울함 공원' 놀러오세요!

[자막뉴스] 한강에 뜬 전투함...'서울함 공원' 놀러오세요!

2017.11.23. 오전 03: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강에 모습을 드러낸 1,900톤급 서울함.

축구장과 비슷한 길이, 아파트 8층과 맞먹는 높이로, 우리 해군의 주력 전투함이었습니다.

이제는 30년간의 수도권 방어 임무를 마치고 시민들을 맞을 준비에 나섰습니다.

조타실과 레이더실, 함장실 등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내부 시설은 거의 원형 그대로 공개됐습니다.

1, 2차 연평해전의 주역인 고속정 '참수리'호는 육상으로 올라와 시원한 전망대의 역할까지 맡았습니다.

한국 최초의 잠수정인 '돌고래'는 안내 센터를 겸한 창의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평화와 안보를 생각하는 특색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해군의 퇴역 함정 3척을 무상으로 대여받았습니다.

서울함을 예인하던 중에는 낮아진 한강 수위 때문에 모래톱에 걸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홍수가 잦은 한강인 만큼,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박기용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 : 강바닥에 거대한 콘크리트 블록 4개를 설치하고 그걸 서울함과 연결해 200년 빈도의 홍수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 설계를 했습니다.]

한강의 새로운 명물, 서울함 공원은 다음 달 3일까지는 시범 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 유투권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전주영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