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진앙 인근서 국내 첫 '액상화' 현상

포항 지진 진앙 인근서 국내 첫 '액상화' 현상

2017.11.17.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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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의 진앙인 홍해읍 인근 논바닥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됨에 따라 전문가들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액상화'는 강한 지면의 움직임으로 지반이 지하수 등과 섞여 액체처럼 물러지는 현상으로, 일본에서 처음 용어가 사용됐습니다.

앞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포항 지진의 피해가 컸던 이유를 설명하며 포항 지역의 지반이 연약해 진앙에 가까운 곳에선 압력을 받은 토양이 액상화돼 지표면으로 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의 지반은 단단한 화강암이지만, 포항 일대는 부드러운 퇴적암이 지반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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