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금지 일본산 노가리 불법 유통 구속

수입금지 일본산 노가리 불법 유통 구속

2017.11.17.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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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로 수입이 전면 금지된 일본산 노가리의 원산지를 속여 국내로 대거 수입해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입업자 2명, 일본 현지 수출업자 한 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수입업자들은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 수출업자를 통해 수입이 금지된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서 잡은 노가리 480t의 원산지를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이 아닌 홋카이도로 조작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이후 방사능 검사 기준이 강화됐으나 정작 일본에서는 소수의 표본검사 후 나머지 수출 물량은 서류검사만 한다는 점을 악용해 노가리 원산지를 세탁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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