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현장 정리 작업 한창...본격 복구작업은 시간 걸릴 듯

지진 현장 정리 작업 한창...본격 복구작업은 시간 걸릴 듯

2017.11.16.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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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이 발생한 포항에서는 도심 지역 도로 정비 등 현장 정리 작업이 한창 펼쳐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은 아직 늦어지고 있는데 철거 여부 등을 주민과 협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병대 장병들이 도로를 덮고 있는 건물 잔해 등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뾰족한 유리는 물론 철재 구조물과 벽돌 등을 일일이 손으로 옮깁니다.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고 내부 철근이 휘어질 정도로 타격을 입은 필로티식 다가구 주택.

철재 빔을 받쳐 보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진 이틀째 도로 정비 등 복구 작업에 시동을 거는 겁니다.

[이상달 / 포항시 도시안전국장 : 신속한 피해 조사를 하고 복구가 필요한 부분들은 조기에 복구하고, 또 입주가 가능한 곳은 빨리 입주하기로 해서 주거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다만 피해 상황에 따라 복구나 철거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해 본격적인 복구 작업은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 도심 지역은 도로 정비부터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도심 외곽 지역은 아직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습니다.

[혜주 스님 / 법주사 : (법당에) 물이 스며든다면 기와 날아가는 것에 몇 배의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비가 오기 전에 빨리 복구가….]

역대 두 번째의 기록적인 지진으로 생활 터전을 잃을 처지에 놓인 포항 시민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절실한 현실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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