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늘에서 본 처참한 포항 지진 피해 현장

[영상] 하늘에서 본 처참한 포항 지진 피해 현장

2017.11.16.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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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일대는 건물이 요동을 치면서 외벽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고 교회 임시 건물이 주저앉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하늘에서 본 피해 현장을 유종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포항시 환여동의 빌라 단지입니다.

옥상에 있던 물탱크 건물은 뼈대만 남고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벽돌은 주변으로 떨어져 널브러져 있습니다.

또 다른 건물의 물탱크는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두 동강 난 물탱크는 지진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건물 외벽은 통째로 떨어져 나가 흉측스럽게 변했습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벽돌이 흩어져 있고, 지상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는 옥상과 외벽에서 쏟아져 내린 벽돌에 상당수가 파손됐습니다.

수업 중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던 한동대.

외벽이 떨어져 나가 회색빛으로 변한 학교 건물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지진 당시의 진동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건물도 피해가 났습니다.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갔고 땅바닥에는 부서진 벽돌로 가득합니다.

교회 임시 건물은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건물 한쪽은 완전히 떨어져 나가 통째로 땅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사찰의 기와지붕도 부서졌습니다.

기와 일부가 지붕 위에 겨우 걸려 있고 바닥에는 부서진 기와가 널려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도 떨어진 간판과 잔해가 쌓여 있습니다.

지진 관측이래 두 번째로 기록된 포항 강진.

시간이 지나면서 포항 곳곳은 지진의 피해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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