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18일 목포 신항 떠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18일 목포 신항 떠나

2017.11.16.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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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이번 주 토요일에 목포 신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일반인 권재근, 혁규 부자 등 미수습자 5명 가족들은 목포 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하고 힘들지만, 가족을 가슴에 묻고 수색 현장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수많은 갈등 속에 더는 수색은 무리한 요구인 만큼 저희를 지지해주시는 국민을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은 것은 아니며 선체 조사 과정에서라도 유골이 나오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시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시스템을 만들고 2기 특조위가 구성돼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번 주 토요일 합동 추모식을 치른 뒤 각각 안산과 서울에서 3일 장을 치릅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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