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급 주택 살면서 세금 낼 돈이 없으시다고요?

[자막뉴스] 고급 주택 살면서 세금 낼 돈이 없으시다고요?

2017.11.16.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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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득세 등 4천3백만 원을 4년 넘게 밀린 A씨.

10억 원이 넘는 서울 강남 집에 살면서 고급 승용차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부인 소유라, 정작 자신은 세금을 낼 재산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고액 체납자 : (같이 거주하고 계시니까 공동생활로 볼 수 있는 거고….) 얹혀살고 있죠.]

가택 수색에 나선 공무원들이 금고를 열었습니다.

현금 390만 원과 상품권 150만 원어치가 압류됩니다.

[고액 체납자 부인 : 남편이 부채가 있으면 부인도 내야 하는 거예요?]

이렇게 천만 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도록 체납한 만9백여 명의 명단이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명단 공개 대상은 모두 6만 2천6백여 명, 전체 체납액은 4조 3천억여 원에 이릅니다.

개인 부문 체납액 1위는 배임과 횡령을 저질러 복역 중인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로, 무려 104억 6천여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지방소득세 등 11건 8억 7천여만 원을 밀려 불명예 명단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취재기자 : 홍주예
촬영기자 : 윤원식
영상편집 : 이상은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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