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도 지진 감지..."10초 사이 2번 흔들려"

강원도에서도 지진 감지..."10초 사이 2번 흔들려"

2017.11.15.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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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진동을 느꼈습니다. 지 환 기자!

강원도도 지진 진동을 느꼈습니까?

[기자]
강원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저도 춘천 사무실에서 뉴스 편집을 하다 진동을 느꼈는데요.

사실 지난해 경주 지진 때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책상이 부르르 떨면서 흔들리는 생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화들짝 놀란 시민들은 강원 남부 정선부터 최북부 철원까지 전 지역에서 119 문의전화가 쇄도했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지진 발생 10분 동안 100건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고 지금까지 170여 건 지진 감지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현재까지도 어떻게 된 일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데, 다만 피해신고는 없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과 강원 남부 지역에서 건물이나 침대가 흔들렸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대학교 도서관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학생들이 당황해 밖으로 나오기도 했고, 강원 남부, 정선군의 있는 강원랜드의 경우 몇 초간 건물이 흔들려 일부 직원들이 업무를 보던 건물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10초 사이에 2번 정도 흔들렸는데요.

진동을 느낀 뒤 재난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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