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쪽 6km 규모 5.4 지진...시민들 긴급 대피

포항 북쪽 6km 규모 5.4 지진...시민들 긴급 대피

2017.11.15.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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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경주 지역 상황, 경북 지역을 취재하고 있는 대구에 있는 허성준 기자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허성준 기자!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곳 상황 좀 말씀을 해 주시죠.

[기자]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포항에서는 강력한 진동에 일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양학동 21층 아파트에서는 주민 100여 명이 밖으로 나와 공터에 긴급 대피하기도 했고요.

초등학교에서도 교사 인솔로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피했습니다.

장성동 아파트는 정전이 된 상황이고요.

또 가정마다 액자가 떨어지고 책상에서 책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상가 유리가 깨졌다는 신고와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사는 한 시청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요.

제가 있는 대구에서도 20초 정도 강한 진동이 느껴지고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컸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자체와 소방서 등으로 문의 전화가 이어졌지만, 아직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원전의 이상 여부를 긴급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이었지요.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규모 5.1의 전진에 이은 5.8의 본진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건물에 금이 가고 지붕이 깨지는 것을 물론 불국사 등 문화재까지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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