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속초 1시간대...속초 '수도권 시대'

서울∼속초 1시간대...속초 '수도권 시대'

2017.11.14.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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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선 / 속초시장

[앵커]
네트워크 뉴스입니다. 지난 6월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과 강원 속초 간 이동시간은 1시간대로 좁혀졌습니다.

또 지난해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가 연결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7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교통 인프라가 속속 완성되면서속초시는 '서울특별시 속초구'로까지 불리고 있는데요.

속초시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속초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속초시에 대해서 왜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유를 자랑을 해 주신다면요?

[인터뷰]
속초시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입니다. 네, 산, 바다, 호수와 온천이 어우러진 '속초시'는 신이 선물한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관광 편의시설과 체험형 테마 관광시설, 휴양, 레포츠 시설 등을 두루 갖춘 4계절 휴양 관광도시입니다.

특히 30년 숙원인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 그리고 동해·동서고속도로 개통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투자유치 및 건설경기 활황 등이 뒤따르면서 활기찬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구 증가와 우량한 일자리의 고령 창출로 인해서 진출하는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 무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래 도시로서 거듭나는 곳이 바로 속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속초시가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아무래도 동서 고속화 철도 사업 확정인 것 같은데요.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저것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 2조 2000억이고 공사 기간은 아마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서 2024년도에 완성이 될 것입니다.

지금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또 우리 속초시는 각자의 역할을 다해나가고 있고요.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까지 고속철도는 서울을 기점으로 남북의 축으로 갖는데 우리 동서고속철도는 서울, 춘천, 속초라고 하는 동서를 연결하는 획기적인 철도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완성되게 되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획기적인 노선이 될뿐더러 우리 속초는 서울과 수도권과 함께하는 일일 생활권이 될 것이며 속초의 도시 브랜드 자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그런 철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또 지난 6월에는 서울과 양양을 잇는 도시 동서고속도로가 개통을 했는데요. 이에 따라서 속초시가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그 이후에 어떤 변화들이 있나요?

[인터뷰]
일단 관광객들이 굉장히 증가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도로가 뚫리고 나서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다보니 투자가 또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또 사람들이 또 오게 됩니다.

실제적인 예로 지난 7월달 한 달 동안 예를 보면 253만 명이 넘는 그런 관광객들이 몰려서 지난해 대비 7%의 관광객이 증가가 됐고요. 또한 법인이라든지 개인사업자가 속초에서 사업하시는 분이 작년 대비 300곳이 증가가 됐고 지방소득세도 작년 대비 25%가 신장되는 등 속초에 굉장히 발전적인 청신호가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서 속초를 쉽게 가려고 시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예전에 수학여행 명소였죠. 설악동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인데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었잖아요. 그런데 이 설악동이 다시 활기를 띨 조심을 보인다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70년대, 80년대에는 신혼여행지 1위가 속초 설악산이었고 또 수학여행지 1위가 설악산이었던 것은 다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80년대 이후에 잠깐 침체의 늪에 빠졌던 것도 또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동해고속도로와 금년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 인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5분 거리 내로 접근성이 가까워지다 보니까 지금 새로운 형태의 레지던스의 신축 호텔이 진행되고 있고요.

또 12월에 대형 온천호텔이 그랜드 오픈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객실이 300실 이상 되면서 1000만 명이 한꺼번에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대형 온천호텔이 지금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또 우리 속초시가 자체적으로 온천수를 개발해서 일반 숙박업소에게 저희들이 제공하는 그런 편리함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대단위로 교통망이 확충되다 보니까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런 관광 산업 발전과 관련해서 속초시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저희들은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지금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마이스 산업이라고 해서 미팅, 인센티브, 컨벤션 이벤트를 함께하고 있는 그런 글로벌한 우리 관광, 비즈니스 관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붉은대개축제, 봄에는 벚꽃 축제, 여름에는 오징어 맨손잡기라든지 가을에는 도루묵 양미리 축제 등의 다양하게 우리가 꾀하면서 속초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국제 크루즈 터미널을 얼마 전에 준공을 했습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서 우리는 우리 속초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힐링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의 관광 상품을 만들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속초항에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됐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럼 크루즈 관광 산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을 시켜 나갈 수 있을까요?

[인터뷰]
속초항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380억 예산을 들여서 지난달에 준공이 됐습니다. 크루즈 관광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나와 있는 관광 상품 중에서는 가장 고품격으로 있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물론 우리가 후발 주자입니다. 제주도나 인천이나 부산보다는 후발주자인데 우리는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어떤 지정학적 여건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속초 크루즈 산업을 명실상부한 관광 산업으로 만들 예정이고요. 금년도에도 12항 차를 입출항을 성공적으로 한 바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빅토리아호와 코스타 로만티카호가 완전하게 정말 나이스하게 저희들 크루즈 관광 상품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년도 평창 올림픽 때도 선상 호텔로써 저희가 준비하는 등 내년도에는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이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외국인 관광객 손님 맞을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저희가 지난달에 2017년 판아시아 해시 대회를 유치해서 3000명이 넘는 관광, 또 여행객들을 맞이한 적이 있습니다. 내년 2월이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저희 강원도에서 열리게 됩니다.

경기는 평창, 정선, 강릉에서 하고 숙박과 관광 그다음에 휴식은 우리 속초에서 하자는 그런 캐치플레이즈를 가지고 저희가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 동안 속초를 위해서 어떤 시정을 펼치실 계획인가요?

[인터뷰]
존경하는 속초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저와 함께하고 있는 사랑하는 속초 공직자 여러분그동안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새로운 일을 우리가 새롭게 추진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해 왔던 현안 문제를 잘 마무리하고 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이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바람 불 때 배를 띄우고 또 물 들어올 때는 노를 젓자는 게 제 주관이고 철학입니다. 그래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우리 미래 도시 속초를 위해서 다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속초시 발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시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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