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치원이 '공사장'이 되었다

[자막뉴스] 유치원이 '공사장'이 되었다

2017.11.08.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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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바로 옆에 도로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 9월부터입니다.

유치원 뒷마당으로 사용하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잘려나갔고, 건물을 지탱하는 지반 일부도 쓸려 내려가 위태로워 보입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시설물 일부가 공사 구간에 포함됐는데도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 아이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고 걱정합니다.

유치원을 옮기고 싶어도 다른 곳은 이미 정원이 꽉 차 대안도 없습니다.

유치원 측은 원장이 바뀌면서 학부모들에게 사전 안내를 못 했고, 아이들은 공사 현장 쪽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사를 추진한 자치단체도 절차대로 공사를 진행해 안전조치를 할 만큼 했다는 입장입니다.

도로 공사는 한 달 뒤에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학부모들은 미흡한 안전조치로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상곤
촬영기자 : 장영한
자막뉴스 : 이미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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