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학 캠퍼스에서 '김장 잔치' 열린 사연

[자막뉴스] 대학 캠퍼스에서 '김장 잔치' 열린 사연

2017.11.05.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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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 김장 잔치가 열렸습니다.

절임배추 속에 양념을 넣는 대학생들의 손길이 서툴지만, 정성만큼은 최고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모두가 옷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조기혁 / 대학 4학년생 : 어머니가 해주셨던 그런 김장만 먹다가 오늘 이렇게 이웃을 돕는 김장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서 좀 더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김장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린 5천kg,

천안지역 혼자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 5백여 가구에 전달됩니다.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의료기관까지 동참했고, 학생과 교직원은 성금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사랑의 김장은 추운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윤이순 / 천안시 다가동 : 해마다 김치를 해줘서 잘 먹고, 맛있게 먹고 있어요. 몸도 아픈데 내가 김장을 못 해서 걱정했더니만 고맙게 해줘서 잘 먹고 있어요.]

겨울철 먹거리 장만을 위한 큰 행사인 김장이 대학과 지역 사회를 하나로 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문은수 / 천안시 복지재단 이사장 : 올해는 더 추워진다고 그러던데 집에서 뭐라도 잡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도 도와드리려고 저희가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해서 이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대학 캠퍼스에서 15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김장 축제가 지역사회 나눔실천 운동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정우
촬영기자 : 장영한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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