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서 양산까지' 식품 기업 다 모여라!

'창업에서 양산까지' 식품 기업 다 모여라!

2017.10.24.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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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실제로 창업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적어도 먹거리에 관한 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서 양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져 주겠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북 익산의 국가 식품클러스터인데요.

송태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콩으로 메주를 쑤지 않겠다는 청년들입니다.

대학에서 콩 농사를 배우면서 농사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 가공식품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먼저 채식주의자를 위한 콩 치즈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최지웅 / 한국농수산대 특용작물과 : 일반 치즈를 보면 유당불내증이라고 우유 알레르기라고 많이 알고 계세요. 그런 문제점에서도 소이 치즈는 유당불내증으로부터 안전한 안정성이 있습니다.]

전북 익산 국가 식품클러스터의 청년 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지원한 청년들입니다.

5대 1의 경쟁을 통해 선발된 4개 팀이 무상으로 장비를 지원받아 석 달 동안 시제품을 제작한 뒤 창업 가능 여부를 판정받게 됩니다.

[변세광 / 국가 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 가능하면 벤처센터에 입주를 시키고 그다음에 성공해서 분양계약까지 해서 성공하는 기업인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있습니다.]

올해 초 입주한 벤처기업들은 대부분 시제품 개발을 마쳤고 일부는 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대량생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에서 포장까지 일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종혁 / '발효예스' 대표 : 시제품 개발에서 완제품으로 넘어가는 그 단계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을 받아서 상품화까지 이뤄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9월 익산으로 이전한 국가 식품클러스터는 만 1년을 넘기면서 42개 국내외 중견기업의 투자가 확정되는 등 전문식품단지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최희종 / 국가 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장 : 식품의 실리콘 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것은 시작이고 그것에서 출발해서 대단한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 우리의 주요한 과제다, 그렇게 봅니다.]

무엇보다 창업에서 양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촘촘히 얽힌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로 보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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