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의 여정 마치고 막 내린 청주 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여정 마치고 막 내린 청주 공예비엔날레

2017.10.22. 오후 10: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청주 공예비엔날레가 40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늘(22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공예와 3D 프린터 등을 이용한 작품의 결합을 시도해 공예와 미디어 아트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3일 '공예로 세계로'란 주제로 문을 연 청주 공예비엔날레.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18개 나라에서 7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4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관람객 수는 지난 비엔날레보다 4만 명이 늘어나 35만 명을 넘어섰고, 외국인 관람객도 만 7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전과 달리 단체 관람객의 비중이 줄고, 가족과 연인 등 소규모 관람객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문희창 / 청주 공예비엔날레 기획홍보부장 : 개별적으로 오시는 분이 관람의 속도도 단체보다 느리고요. 관람에 대한 몰입도가 좋고 재미있는 요소를 잘 찾는 것 같아요.]

이번 비엔날레는 동적인 미디어 아트와 정적인 공예의 결합을 시도해 공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9개 나라가 참여한 세계관에서는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공예뿐만 아니라 세계 공예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공예 마켓으로도 자리를 잡았는데 공예 페어는 지난 비엔날레보다 매출이 무려 50%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시회장의 관람 동선이 복잡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호일 / 청주 공예비엔날레 사무총장 : 공예 외적인 기술적인 면, 그리고 공예 외적인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공동작업) 된 부분을 보고 공예가 어떻게 변화해나가는지에 대한 이런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사를 높여….]

40여 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한 청주 공예비엔날레는 오는 2019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