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5호기 구축...세계 10위권 도약

슈퍼컴 5호기 구축...세계 10위권 도약

2017.10.18. 오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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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컴퓨터가 4차 산업혁명으로 다가올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최근 슈퍼컴퓨터 5호기 구축에 나섰는데, 이렇게 되면 국내 슈퍼컴퓨터 성능은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첨단 기술·장비·정보와 각종 연구를 선도해온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크게 향상됩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가 25.7페타플롭스급 슈퍼컴퓨터 5호기 구축에 나섰습니다.

1초에 1,000조 회 연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난 2009년 구축된 슈퍼컴퓨터 4호기보다 연산 능력이 70배 이상 향상됩니다.

[문영호 / KISTI 부원장 : 지금은 탑 500에서 밀려난 상황이지만 새롭게 구축되는 5호기는 아마도 지금 현재 기준으로 봐서 세계 10위권 이내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슈퍼컴 5호기 구축은 중국과 스위스,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5번째로, 4차 산업혁명과 거대 도전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십 인프라로 활용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슈퍼컴 5호기는 70억 세계 인구가 하루 종일 420년 걸릴 계산을 1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와 컴퓨팅 모의실험을 통해 지능정보와 제조업 기술혁신 등 국가전략 분야 지원이 강화됩니다.

[이필우 /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 : 4차 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들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저희가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슈퍼컴퓨터 4호기 이후 9년 만에 구축되는 슈퍼컴 5호기.

내년 상반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 국가 슈퍼컴퓨팅의 역량 강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축을 맡게 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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