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앞 둔 신고리 5, 6호기, 찬반 양측 장외 홍보 치열

결론 앞 둔 신고리 5, 6호기, 찬반 양측 장외 홍보 치열

2017.10.16.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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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계속할지, 아니면 백지화할지를 가늠하는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의견을 앞두고 찬반, 양측의 홍보전이 뜨겁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위원회의 시민참여단 의견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장외 열전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지난 7월 14일.

신고리 5, 6호기 건설이 공식 중단된 이후 계속 건설을 주장하는 서생 주민들은 건설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신복락 / 신고리 5, 6호기 범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 : 만일에 신고리 5, 5호기가 안전상의 문제로 중단된다면 현재 가동되고 있는 모든 원전에 대해서 강력하게 폐쇄 운동에 돌입하겠습니다.]

탈핵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는 공론화 위원회의 권고안을 참고한 정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국민 홍보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형근 / 울산환경운동본부 사무처장 : 불충분한 권고안이 나왔다 하더라도 정부가 제대로 된 관점을 갖고 보완 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내리기를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촉구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공론화위원회의 토론회가 모두 끝났지만, 오는 20일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전력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오차 범위 내의 결과가 나오거나, 원하지 않던 결과가 나올 경우, 지역 내 갈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론화는 국민의 의견을 듣는 시도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크게 갈리는 상황이라, 어떠한 결론이 나오든지 새로운 갈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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