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함께 건강 나눠요...전국서 발길

인삼과 함께 건강 나눠요...전국서 발길

2017.10.14.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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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산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중반을 지나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수삼이 들어간 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는데, 지난 엑스포보다 수출 계약 실적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나물들 사이로 커다란 수삼이 자리를 잡습니다.

큰 주걱으로 다 함께 비비자 먹음직스런 '인삼 건강 비빔밥'이 만들어집니다.

국내 인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만들어진 비빔밥은 관광객 등 천여 명이 나눠 먹었습니다.

[박종임 / 충남 천안시 : 인삼도 많이 들어 있고 해서 건강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이 참 좋습니다.]

올가을 전국에서 생산된 우수 수삼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햇수삼들은 농민들의 땀과 열정을 말해줍니다.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 하늘과 땅이 농민들의 힘과 함께 어울려져서 수많은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을 봤는데요. 농민들이 정말 1년 내내 많은 애를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60도 홀로그램 영상으로 인삼의 과학적 효능을 설명하는 영상관과 다양한 건강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건강 힐링관도 인기입니다.

개막 이후 20여 일 동안 180만 명 넘는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인삼을 가공해 만든 각종 제품을 판매하는 국제 교역관에도 국내·외 구매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엑스포 초반에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는 360억 원 상당의 계약이 체결됐는데, 이는 앞선 엑스포보다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청탁금지법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상인들은 엑스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그나마 안도하고 있습니다.

[김영신 / 인삼가공업체 대표 : 대구, 서울, 경기도 등 안 오는 지역이 없어요. 그런데 경기는 옛날같이 좋지 않아서 판매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홍보가 많이 돼서 참 기뻐요.]

조직위는 폐막일인 23일까지 8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엑스포장을 더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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