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치닫는 오색단풍...연휴 끝자락 인산인해

절정 치닫는 오색단풍...연휴 끝자락 인산인해

2017.10.08.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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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장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도 어느새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는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은 막바지 연휴를 맞아 단풍 구경에 나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악산에서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단숨에 내달린 단풍은 어느덧 오대산 허리까지 채색했습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오색 단풍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맑은 계곡을 휘감은 형형색색 단풍은 더욱 선명한 빛깔을 뽐냅니다.

등산객들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취한 채 추석 연휴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배종백 / 경북 구미시 공단동 : 오늘 오대산 단풍을 보면서 연휴 마지막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천3백 년 세월을 지켜온 산사는 단풍처럼 곱게 차려입은 등산객들로 울긋불긋 북적입니다.

산사 앞에 늘어선 전나무 숲은 단풍 물결과 어우러져 색다른 가을 풍광을 선사합니다.

[이강순 / 대전시 비래동 : 명절 휴가로 인해서 너무나 많은 평화를 얻고 갑니다. 정말 행복하고요.]

지난달 말 시작된 오대산과 설악산 단풍은 오는 15일쯤 산 전체의 80%가량이 물드는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단풍은 하루 평균 20여km씩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은 24일, 북한산은 29일, 내장산은 다음 달 8일쯤 단풍이 가장 화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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