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기 시설로 범죄 예방·독거 노인 돌본다

기존 전기 시설로 범죄 예방·독거 노인 돌본다

2017.09.29.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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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된 전기시설을 활용해 범죄 예방과 독거 노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과 기존 전력 인프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전력사업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몸이 불편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노약자를 위한 비상벨입니다.

이 시설은 사회복지나 지방자치 단체가 아닌 한국전력이 설치했습니다.

가정에 있는 전력 계량기를 자동으로 검침할 수 있는 AMI를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사업의 하나입니다.

[엄익천 /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 어디 전화도 할 수 없고 또 이웃집 가서 도움 요청도 할 수 없고 그럴 때는 비상벨을 설치해 주셨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하고…]

기존 전력 인프라와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공유 가치 창출에 나선 겁니다.

범죄와 화재 예방, 혼자 사는 노인의 관리와 고독사 방지 등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박원찬 / 한전 대전충남본부 ICT 운영부 차장 : 기본적인 AMI 인프라에 IoT 센서 기능과 접목하여서 사회안전망 서비스라든지 전력 부가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전과 누전 감지는 물론 전력사용 정보를 통한 효율적인 전력 소비 유도 등 부가서비스의 품질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최익수 /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장 : 고도화시켜서 이게 어떤 새로운 빅데이터가 돼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되면 이것이 국민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또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쓰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전은 연간 2천5백억 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함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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