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시험 부정응시로 불법입국 시도

한국어시험 부정응시로 불법입국 시도

2017.09.25.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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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어시험에 부정 응시해 검정 자격을 받게 한 뒤 불법 입국을 알선한 혐의로 27살 A 씨 등 베트남인 3명을 구속하고 국내 알선책 2명과 베트남인 산업연수생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베트남 현지에서 무전기를 이용해 답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부정 응시해 검정 자격을 받아 '기술비자'를 발급받고 국내 대학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꾸며 베트남인 18명을 불법 입국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올해 처음 생긴 기술연수 비자를 악용해 한 사람당 천5백만 원가량을 받고 불법 입국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22명이 지난 15일 오전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것을 적발했고 이 가운데 위장 산업연수생 18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강제추방하도록 신병을 넘겼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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