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돌파구' 동남아 관광객 잡아라!

동계올림픽 '돌파구' 동남아 관광객 잡아라!

2017.09.24.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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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내부의 금한령과 북핵 위협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악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도가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섰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없는 필리핀 마닐라에 겨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겨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가상현실 스키와 아이스하키 체험까지.

2시간 행사에 마닐라 시민 만여 명이 몰렸고,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습니다.

[재닛 /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 박람회가 훌륭하고 재미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었고 한국에 다시 가서 동계올림픽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미디어 브리핑에는 올림픽 마스코트 탈을 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필리핀 내 한국인 스타 라이언 방과 함께 토크쇼를 열고 올림픽을 홍보했습니다.

[라이언 방 / 필리핀 방송인 : 제가 홍보를 제대로 확실히 해서 강원도가 깜짝 놀라실 거예요. 다 필리핀 분들이 많이 가도록 (만들겠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타이완에서는 한류를 앞세웠습니다.

강원도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OST를 소개하며 올림픽을 알렸습니다.

금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어렵자 강원도가 동남아시아에서 돌파구를 찾은 겁니다.

강원도 양양 공항과 동남아를 잇는 전세기를 취항하고 올림픽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남은 기간에 최대한 (올림픽 표) 100만 매 중에서 17만 매를 해외에 팔게 돼 있는데 그걸 완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막 100여 일을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평창 동계올림픽.

남은 것은 관심과 참여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지구촌 축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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