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감옥살이 20대, 출소 후 원정 복수극

스토킹 감옥살이 20대, 출소 후 원정 복수극

2017.09.23.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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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감옥살이 20대, 출소 후 원정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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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성을 수년간 스토킹해 실형을 산 20대가 출소 후 원정 복수극을 벌였다가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스토킹하던 여성 A 씨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 등으로 21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22일) 오후 5시쯤 전북 전주시 한 사무실에 들어가 여자친구가 연락을 끊고 만나주지 않는다며, A 씨 아버지의 복부 등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015년 온라인 게임으로 알게 된 A 씨에게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하다 명예훼손죄로 징역 10개월을 살고 올 1월 출소해 복수를 준비해 왔습니다.

김 씨는 A 씨의 SNS의 사진을 분석해 전주에 산다는 걸 알아낸 뒤, 2월부터 전주에서 일용직으로 돈을 벌고 모텔에서 잠을 자며 만남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복수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SNS에 올린 아버지 직장 사진 때문에 행방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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