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뿌리, 인삼...'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막

생명의 뿌리, 인삼...'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막

2017.09.23.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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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가 둔화하고 건강식품이 다양해지면서 인삼 산업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2017 금산 세계인삼엑스포'가 개막해 인삼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1,500여 년 전, 인삼 재배가 처음 시작됐다는 '개삼터'입니다.

병든 어머니를 낳게 한 인삼의 효능과 효심을 기리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금산 세계인삼엑스포가 막을 올렸습니다.

위기의 인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마당 잔치입니다.

[박동철 / 금산군수 :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인삼의 다양한 과학적 효능과 또한 다양한 인삼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인삼의 세계화에 기여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삼의 과학적 효능을 SF 판타지 영상 스토리로 360도 서클 홀로그램을 활용해 표현한 영상관.

인삼의 역사와 인삼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제관.

인삼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생활문화관.

이 밖에 체험관과 식물관, 국제교역관, 인삼미래관, 금산인삼관 등 모두 8개 전시관이 운영됩니다.

이와 함께 금산인삼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인삼 캐기 등 다양한 체험과 부대 행사들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전선희 / 대전시 정림동 : 금산에 와서 인삼 캐기를 했는데요, 너무 즐겁고요. 땅속에 이렇게 큰 인삼이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요.]

특히, 인삼엑스포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세계 인삼 생산도시 26개 자치단체가 참가하는 '세계인삼도시연맹'이 창립돼 인삼 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나서게 됩니다.

인삼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형 박람회인 이번 엑스포는 외국인 10만 명 등 관람객 3백만 명 유치와 함께 3천억 원의 생산과 부가가치, 3천여 명의 고용 창출도 예상됩니다.

생명의 뿌리, 인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다음 달 23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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