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AI 부사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김인식 KAI 부사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2017.09.21.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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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오늘 오전 8시 42분쯤 자신이 살던 경남 사천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부사장을 발견한 것은 KAI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최근 하성용 전 사장이 경영비리와 방산비리 등과 관련해 긴급 체포돼 검찰 수사를 받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부사장을 소환하거나 조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사장은 최근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도 임원으로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며 직원들에게 자책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유서에서 하 전 사장과 직원들,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지만 검찰의 KAI 수사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사장은 하성용 전 사장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공군 장성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 KAI에 입사한 김 부사장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주역으로, KAI에서 주로 수출과 해외사업을 담당해 왔습니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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