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여중생 폭행하고 동영상 유포한 10대들 영장 신청

천안서 여중생 폭행하고 동영상 유포한 10대들 영장 신청

2017.09.18. 오후 3: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충남 천안에서 여중생을 폭행하고 폭행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10대 가해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어제(17일) 긴급체포된 10대 가해자들이 검찰의 긴급체포 불승인으로 석방됐지만, 특수상해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천안의 한 빌라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14살 여중생을 손과 발로 마구 때리고 폭행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선 조사에서 가해자들이 동영상을 촬영한 뒤 지웠다고 진술했었지만, 다른 휴대전화에 폭행 영상을 보관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들은 출석 일수 미달로 유예 처분이 내려져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었으며, 가해자 중 한 명은 이전에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