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살 여중생, 학교 폭력 당했었다"

"전주 자살 여중생, 학교 폭력 당했었다"

2017.09.18.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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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살 여중생, 학교 폭력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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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여중생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주 A 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는 숨진 B양을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 7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학교 폭력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학폭위는 징계의 경중을 떠나 모두 학교 폭력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해 학생 1명은 강제전학, 4명은 출석정지 5일, 2명은 교내봉사 10시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가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들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숨진 B양의 부모는 학교폭력이 인정됐지만, 가해 학생들의 처벌 수준이 낮다며 재심이나 행정 소송과 이의신청, 수사 의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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