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강풍·풍랑주의보...밤새 피해 없어

[앵커]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권에 접어든 남부지방에는 현재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밤사이 태풍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의 영향에 접어든 남부 해안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강한 비바람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바람은 어제보다 약하게 불고 있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새벽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는데, 그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부산의 동쪽인 해운대는 오전 5시 20분 기준으로 2.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부산지역에는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지역에는 최대 40mm, 경남 해안지역은 5mm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제주도 남쪽을 지나 일본으로 향하면서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는 어제 오후 10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해안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모든 해상에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이라 선박 운항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에 계신 시청자께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기 때문에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남해와 동해안에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오후쯤에는 모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민락항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