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해안 강풍·풍랑주의보...여객선 결항

[날씨] 남부해안 강풍·풍랑주의보...여객선 결항

2017.09.16.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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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방 역시 태풍 '탈림'의 영향권에 들면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선박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부산 해안지역에는 잔뜩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풍이 불었다가 그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제법 높은 파도도 해안선으로 밀려오고 있는데, 어선들은 방파제 안쪽으로 모두 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해안지역에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강풍과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 대피협의회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부산항 입항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통제 시간은 일단 내일 자정까지로 정했는데,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파도가 높아지면서 부산 연안 여객선과 어선들의 입출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국제 여객선은 대부분 결항 됐지만, 쾌속선은 기상 상황에 따라 회항할 수 있는 조건부로 운항이 이뤄졌습니다.

부산 김해공항 항공편은 현재까지는 지연이나 결항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내일까지는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공항 측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부산지역에는 오늘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부터 지역에 따라 비가 조금씩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부산 경남 해안지역에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민락항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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