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따라 이어진 아찔한 벼랑 길...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절벽 따라 이어진 아찔한 벼랑 길...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2017.09.16. 오전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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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벼랑 길이 충북 단양에 들어섰습니다.

절벽을 따라 길이 이어졌는데 올해 말까지 빛 조명도 설치돼 걷기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절벽을 따라 구불구불 길이 이어졌습니다.

20m 위 암벽에 일일이 구멍을 뚫어 지지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길을 설치했습니다.

길 중간에는 철망이 깔려 절벽과 남한강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입니다.

험준한 벼랑에 길을 만들어 중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잔도가 이제는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잔도는 단양 수양개 역사 문화길의 일부입니다.

이번에 개통한 역사문화길은 길이 1200m, 폭 2m로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이 길을 거닐면 남한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한만화 / 충북 단양군 : 밑에 물도 흐르고 가끔 스릴있게 바닥이 보이는 데가 있어서 스릴도 있고 아주 좋습니다.]

이번에 개통한 역사문화 길은 밤길 걷기 명소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말까지는 암벽을 은은하게 비추는 빛 조명도 설치됩니다.

여기에 단양 호반에 조성된 강물길과 연계돼 단양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류한우 / 충북 단양군수 : 많은 분이 새로운 명소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하고 즐기시기 위해서 단양을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변 절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 길.

지난달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과 함께 단양군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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