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생님은 너야 너"...오죽하면 뮤직비디오까지

"강원도 선생님은 너야 너"...오죽하면 뮤직비디오까지

2017.09.13.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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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어촌 벽지 학교가 많은 지방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잘 오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일선 교육청이 뮤직비디오까지 만들며 선생님 초청 홍보에 나섰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신 인기곡에 맞춰 젊은 선생님들이 신나게 춤을 춥니다.

광장에서도, 체육관에서도, 학교 교실에서도.

춤을 추는 사람들 모두 강원도 곳곳에 근무하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뮤직비디오를 만든 건, 당장 부족한 초등교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

교육감도 영상에 출연하며 홍보에 적극적입니다.

[민병희 / 강원도 교육감 : 예비교사 여러분, 강원도로 오세요. 여러분의 교육철학과 행복한 소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뮤직비디오 말고도 '강원도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라는 포스터 광고도 선보였습니다.

강원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 활동을 홍보하고 있는데, 모델은 모두 강원도 내 현직 교사입니다.

강원 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미달 사태가 빚어진 상태.

남은 임용대기자도 더는 없는데 내년 초까지 부족한 교사 100여 명 정도는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합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 시기에 맞춰 홍보영상과 포스터 광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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