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들 노린 작업대출 사기단 덜미

사회 초년생들 노린 작업대출 사기단 덜미

2017.08.28. 오후 12: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사회경험이 없는 20대들에게 접근해 위조된 서류로 대출을 받게 한 뒤 돈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친구들에게 사기 대출을 받게 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20살 김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0살 이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급하게 돈이 필요한 20대 친구들에게 접근해 소득 증명원과 재직 증명서를 위조해 일명 '작업 대출'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하면 대출 금액을 국가에서 모두 갚아준다고 속여 15명으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2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추가 범행도 확인돼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