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역사탐방로 '국치길' 1.7km 조성

남산에 역사탐방로 '국치길' 1.7km 조성

2017.08.21.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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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예장자락에 흩어진 국권 상실의 현장이 역사탐방로로 이어집니다.

서울시는 한일강제병합 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터'부터 조선총독부가 설치돼 있었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조선신궁 터까지 1.7km 구간을 내년 8월까지 '국치길'로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세청 별관 건물을 허물 때 나온 조선총독부 산하 체신사업회관 건물의 폐콘크리트 기둥으로 표지석을 만들어서 국치길 각 지점에 세울 계획입니다.

국치길은 역사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남산의 역사와 문화, 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한일강제병합 조약 체결 107주년인 내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행사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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