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울려 퍼진 아리랑

중앙아시아에 울려 퍼진 아리랑

2017.08.20. 오후 2: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해방 직후인 1946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은 1946년 당시 소련 정부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선전하려고 제작한 24분 분량의 기록 영상 '선봉'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1926년 나운규 감독이 제작한 '아리랑' 이후 우리에게 알려진 '아리랑'과는 달리 보다 원형에 가까운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나와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고려인 집단농장에서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우거나 디딜방아나 젓가락을 이용하는 등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소련의 스탈린 정권은 1937년부터 극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고려인 17만 명 이상을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