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둥 뚫고 이웃 가족 5명 구한 용감한 부부

불기둥 뚫고 이웃 가족 5명 구한 용감한 부부

2017.08.19.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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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치솟는 아찔한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이웃집 80대 노부부 등 일가족 5명을 구한 50대 부부의 살신성인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 사는 56살 김기용 씨는 지난 17일 새벽 이웃집 83살 안 모 씨 창고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주택 내부에 있던 안 씨와 일가족 4명을 깨워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불길이 거세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김 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김 씨 부인도 119에 신고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불은 창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단양소방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초기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나선 김 씨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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